충북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이동 진료 서비스 괴산서 시작

고려대의료원·충주의료원 등과 협력…11월까지 순회 운영
고령층 의료접근성 높이기 위해 5G 기반 특수 진료 차량 투입

5G기반 이동형 유연 의료 플랫폼 이동진료차량.(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의료 공백 문제 해소를 위해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이동 진료 서비스가 괴산을 찾아 온다고 31일 밝혔다.

8월 1일 오전 감물면사무소 앞 주차장에서 충북도와 고려대학교의료원, 충주의료원, 충북의사회와 함께 이동 진료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진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기반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제작한 특수 트레일러 차량 2대를 활용한다.

이 차량은 내과, 재활의학과, 한의과 진료뿐만 아니라 심전도, 임상병리 검사, 피검사 등 다양한 진료와 검사를 현장에서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진료는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약 2시간 동안 최대 60여 명이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괴산을 포함한 충북 도내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월 2회 순회 진료 방식으로 운영한다. 사업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괴산군에서는 10월 중 한 차례 더 진료할 예정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이동 진료 서비스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