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하반기 교통사망 절반 '휴가철' 집중…경찰 8~9월 특별단속
지난해 8~9월 사망자 34명…고위험 교통수단 사망 44%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지난해 하반기 충북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의 절반가량이 여름 휴가철인 8~9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기간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30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도내 교통사망자는 모두 72명이다. 이 가운데 8월과 9월에 발생한 사망자가 34명으로 전체의 약 47.2%에 달했다.
화물차 관련이 9명, 이륜차 4명, 개인형이동장치(PM) 2명 등 고위험 교통수단으로 분류되는 세 유형에서만 15명(44.1%)이 숨졌다.
경찰은 다음 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화물차, 이륜차, PM을 대상으로 단속과 계도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단속은 주요 간선도로, 관광지 인근 등에서 진행한다. 암행순찰차와 이동식 과속카메라,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화물차는 졸음·과속·난폭운전, 적재불량 등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 이륜차와 PM은 안전모 미착용, 번호판 미부착, 불법 개조, 소음 유발 행위 등을 포함한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해 안전한 휴가철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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