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어상천 수박 수도권 첫 진출…150톤 공급

구리 도매시장 첫 출하…고추·사과·오미자 등 특산물도 개척

단양군 어상천 명품 수박 출하 모습(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어상천 명품 수박이 경기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구리청과㈜ 수박 경매장을 통해 처음으로 출하됐다고 28일 밝혔다.

첫 출하는 지난해 11월 29일 단양군과 구리청과가 체결한 농산물 유통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앞으로 총 150톤 규모의 어상천 수박이 수도권 유통망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초도 물량은 엄승섭 농가에서 출하한 10톤(약 3000∼3500통)으로 시작됐고, 이후 농가별로 순차적인 출하가 이어질 계획이다.

수박 선별은 어상천면 일조후르츠 선별장에서 이뤄지며 다음 달 10일까지 하루 평균 10톤씩 공급될 계획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수박 출하를 계기로 수도권 내 어상천 수박의 유통을 확대하고 고추·사과·오미자 등 지역 특산물의 연계 판로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