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낮 기온 37도…주말에도 폭염 피해 이어져

온열질환자 5명 추가…가축 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에서 27일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발생 등 피해가 이어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평균 최고 기온이 평균 35.6도까지 올라갔다. 청주는 37도까지 치솟았다.

온열질환자는 5명 추가돼 모두 111명으로 늘었다. 열탈진 4명, 열경련 1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45명, 옥천 16명, 진천 11명, 제천 8명 순이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35명)과 논·밭(20명)이 가장 많았다.

이날 가축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5월 20일부터 집계한 가축 폐사 수는 10만 41마리다.

청주는 지난밤에도 28도를 기록하며 열대야 일수가 올해만 20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고 버티고 있어 당분간 열대야와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