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미호강 수질 개선 사업으로 'BOD 수치 감소'

3년간 0.91㎎/L 줄어…수질은 3등급 유지

미호강 주민하천관리단 하천정화활동.(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도는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미호강 맑은물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의 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BOD) 측정 결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4.29㎎/L에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평균 3.38㎎/L로 0.91㎎/L 감소했다. 수질 등급은 3등급 보통을 유지했다.

BOD는 물속의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산소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로, 물의 오염 정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한다.

충북도는 그동안 하수처리장 증설·개량, 하수관로 정비, 비점오염저감사업 확대, 민관협력 하천 정화·지도 점검 활동 등을 추진했다.

미호강 맑은물 사업은 수질 2등급 달성이 목표다. 2032년까지 수질·생태, 물확보, 재해방지, 친수여가 등 4개 분야 170개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미호강 유역은 청주시 등 5개 시군에 걸친 넓은 유역 면적으로 오염원 관리가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수질 및 수생태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미호강은 음성에서 시작해 진천과 청주를 거쳐 세종으로 흐른다. 길이는 89.2㎞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