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령 증평군의원, 기후위기 대응 실질 정책 전환 촉구

5개 실천 전략도 제안

충북 증평군의회 이동령 의원이 20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 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하고 있다.(증평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의회 이동령 의원이 지속 가능한 증평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군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4일 열린 20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기후위기는 더는 예상이 아닌 현실"이라며 "폭염과 열대야 증가, 농업 생산성 저하, 주민 건강 피해 등 기후변화의 영향이 지역사회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평군은 탄소 흡수 자원이 부족한 만큼, 더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증평군의 기후 정책을 지속 가능한 대응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기후위기 전담 TF 구성, 교통 분야 탄소 저감 실천 확대, 생활 속 탄소 감축 유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후 돌봄 정책’ 강화, 농업 기반의 식량 위기 대응 전략 수립 등 5가지 실천 방안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은 집행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라며 "군민과 집행부, 의회가 함께 협력해야 진정한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이날 발언은 증평군의회가 지난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해 관련 정책 기반을 마련한 데 이은 것으로 실질적 실행을 위한 후속 논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