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옛 국정원 부지 도시개발 착수…민관 공동개발 용역
재정 여건·부지 협소 한계 극복, 2026년까지 용역 진행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충북 청주시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 개발사업이 민관 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24일 '옛 국정원 부지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검토 및 구역 지정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용역을 거쳐 기반 시설과 수익시설을 함께 조성할 수 있는 민관 공동개발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복합문화공간 건립 타당성 조사 등의 용역을 추진했으나 기존 부지가 협소하고 재정 여건이 어려워 부지 매입을 통한 사업 확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옛 국정원 부지(사직동)는 사직대로 중심의 교통 요충지다. 1997년 청주시의 부지 매입 결정 이후 여러 차례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 건립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특히 주변 사직동과 모충동 재개발·재건축으로 약 1만 600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해당 부지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개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청주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향후 개발계획 수립과 민간사업자 공모를 이어갈 계획이다. 용역은 2026년 7월 완료할 예정으로 2억 4000만 원을 투입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단순한 공간 변화에 그치지 않고 청주의 균형발전을 이끄는 복합 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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