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오장환문학상에 '호랑말코'의 김언희 시인 선정
12회 신인문학상 '샴푸' 장윤아 씨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은 16회 오장환문학상에 '호랑말코'의 김언희 시인(71)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12회 오장환신인문학상에는 작품 '샴푸'의 장윤아 씨(21)가 수상자로 뽑혔다.
오장환문학상 운영위원회는 김 시인은 시집 '호랑말코'를 통해 현실과 금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강렬한 시적 에너지를 보여줬다고 심사 평했다.
김 시인은 1953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1989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대표 시집으로는 트렁크, 말라죽은 앵두나무 아래 잠자는 저 여자, 뜻밖의 대답 등이 있다.
장 씨는 작품 '샴푸' 등 총 4편에서 날카로운 시대 인식과 유머를 담아냈다고 심사평을 했다.
수상자에게는 문학상 1000만 원, 신인문학상 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준다. 시상식은 9월 13일 열리는 30회 오장환 문학제에서 있을 예정이다.
오장환 시인(1918~1951)은 한국 아방가르드 시의 초석을 놓은 인물이다. 그의 고향인 보은군은 오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 시단 활성화를 위해 매년 오장환문학상, 오장환신인문학상, 오장환디카시신인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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