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복무기간 187개월…단양 어상천면 병역명문가 화제

단양 내 14가구…충북 1052가구

왼쪽부터 허정훈씨, 우경관 충북병무청장.(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어상천면 허정훈 씨(39) 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우경관 충북지방병무청장은 이날 단양군 어상천면 허정훈 씨 가구를 방문해 병무청 병역명문가 증서를 전달했다.

허정훈 씨 가문은 3대에 걸쳐 남성 모두가 육군으로 복무해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

1대 허숙(89) 씨는 단양군 영춘면에서 태어나 1950년대 말 육군으로 군복무를 했다. 그의 아들 2명과 손자 4명 등 7명의 복무기간만 187개월에 이른다.

허정훈 씨는 "병역명문가로 선정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경관 청장은 "병무청 병역명문가 사업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디딤돌 역할을 한다"며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병역명문가는 3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 병무청에서 선정한다. 지난달까지 충북에서는 1052 병역명가문에 5380명이고, 단양지역 병역명문가는 14 가문이 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