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면사랑' 진천교육지원청에 학폭예방기금 3500만원 기탁

학생의 안전한 성장을 위한 민·관·학 협력의 모범

㈜면사랑(대표 정세장)이 23일 충북 진천교육지원청에 '2025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운영기금' 3500만 원을 기탁했다.(진천교육지원청 제공)/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면사랑(대표 정세장)이 23일 충북 진천교육지원청에 '2025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운영기금' 3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의 하나로 이뤄졌다.

진천교육지원청은 기탁받은 기금을 바탕으로 9월부터 10월까지 지역 초·중 전체 21개 학교를 대상으로 뮤지컬 공연을 15회 진행할 계획이다.

중규모 이상 학교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공연으로, 소규모 학교는 연합해 대관 공연을 진행한다.

이 공연은 초등학생용 작품 '유튜버 게임', 중학생용 작품 '기억의 조각'으로 구성한다.

사이버폭력, 딥페이크, 관계 회복 등 청소년 문제를 주제로 다룬 창작 뮤지컬 콘텐츠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한다.

서강석 교육장은 "학교폭력 문제는 교육계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폭력을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정세장 면사랑 대표는 "지역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더 나은 세상을 배워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했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