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국제평화재단, 25일 미국서 '국제평화포럼' 개최

6·25전쟁·노근리사건 75주년 기념…'추모와 치유' 행사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 (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 D.C. 쉐라톤 펜타곤시티 호텔에서 '노근리 국제평화포럼 및 화해와 치유의 한미교류 국제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6·25전쟁과 노근리사건 75주년을 맞아 전쟁의 참상과 교훈을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 인권의 가치가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한국전쟁 75주년, 과거를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노근리 사건 희생자, 6·25전쟁 참전용사와 유족, 학계·교육계 인사, 평화·인권 관련단체, 한미우호단체, 미주 한인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한미동맹의 산증인인 존 H. 틸러리 전 주한미군사령관(1996-1998년 역임)과 전쟁이 발발하자 참전 결정을 내린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손자 클리프트 트루먼 다니엘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크리스 라슨 박사(로체스터 대학교 학장)가 포럼 전체 세션의 좌장을 맡는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신간 도서 소개와 K-POP 추모 공연 등도 진행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과거사 정리가 아니라, 한미 양국이 함께 만들어갈 평화로운 미래의 출발점"이라며 "노근리에서 시작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가 전 세계로 확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