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단체 "진보진영 교육감 단일후보 추진위 구성하자"
기자회견 열어 구성 제안…"지역 교육의 변화 이끌어야 할 때"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연대와 충북교육발전소 등 도내 진보 성향 교육단체가 가칭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2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가오는 2026년 교육감 선거는 충북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다시 세우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해 온 지역 단체들이 함께 단일한 교육감 후보를 선출하고 지역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개혁 의지와 요구, 정책을 모아 바람직한 교육자치의 모습을 만들고 실현할 충북교육감 후보의 단일화를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추진할 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진보 진영에서는 내년 6월 충북교육감 선거에 다수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후보 추진위원회 구성 제안은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이들 단체는 "교육단체뿐 아니라 광범위하게 추진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폭넓은 연대를 통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의 힘으로 경쟁보다 협력, 성과보다 성장, 억압보다 자율을 중시하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을 반드시 세워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제안서를 각 단체 등에 발송하고 참여 단체를 접수한 뒤 다음 달 20일 대표자 회의를 열어 주요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sedam_081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