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5년차 진천군 그동안 성과로 재지정 노린다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여성친화도시 지정 5년차를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재지정을 노린다.

22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172억 원을 투입해 5대 목표 아래 14개 부서에서 46개 여성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민·관협력 강화로 시민참여 활성화가 눈에 띈다. 3기 군민참여단이 상반기 동안 교육, 유해환경 등 점검, 캠페인 진행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군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2022년부터 4년째 양성평등대학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11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여성친화기업을 지정해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제공과 자녀돌봄 제도 운영 등 여성근로자의 안정적 사회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2022년 사업 시작 후 12개 기업을 지정했다.

여성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정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여성안심지킴이집 11곳을 운영하고 있다. 1월부터 4월까지 146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돌봄 종사자 역량 강화로 자녀를 둔 여성 근로자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군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차 중장기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 중이다. 이 연구는 1차 계획(2021-2025)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주민 실태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지속 가능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방향을 설정한다.

윤경순 군 가족친화과장은 "올해는 진천군이 다시 한번 여성친화도시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는 중요한 해"라며 "지금껏 구축한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과 민·관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지역사회 안전 증진을 위한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