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K리그 4부 준프로축구단 창단' 조례안 입법예고

'제천 시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내년부터 예산 마련

제천시청(제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시와 제천시체육회가 K리그 4부 준프로축구단 창단을 본격화했다.

제천시는 '제천 시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제천 연고, 기업 등이 축구단을 설립하고 운영 등에 필요한 비용을 제천시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제천시는 조례안이 오는 9월 시의회에서 통과하면 내년부터 예산 마련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전문업체에 용역을 맡겨 4부리그 창단 여부도 진단했다.

용역 결과 창단 시 선수단 인원은 25명 안팎이고, 1년 운영 비용은 15억 원 안팎으로 추산됐다. 또 수익 창출 면에서는 부적정하지만, 스포츠 볼거리 차원에서는 적절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제천시는 설문조사에서 시민 800여 명 중 75.8%가 '창단'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비용 문제가 시민축구단 창단 여부를 판가름 날 전망인데, 많은 시민이 축구단 창단을 기대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