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방학에도 지역이 함께 하는 온마을 배움터 운영

여름방학 맞아 청소년 돌봄부터 학부모 역량 강화까지

충북 증평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온마을배움터 프로그램 진행 모습.(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마을 교육공동체 실현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증평온마을배움터'의 하나로 추진한다. 청소년에게는 안전한 돌봄과 재능 계발의 기회를, 학부모에게는 자기계발과 취업 역량을 높일 기회를 주려고 기획했다.

청소년 대상 '여름방학 꿈자람 특강'은 7월부터 8월까지 돌봄나눔플러스센터, 창의파크, 청소년문화의집 등 지역 거점공간에서 운영한다. 공예, 요리, 제과 등 실습 중심의 체험형 강좌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총 20회에 걸쳐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22~25일 증평군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학부모 아카데미'도 마련했다. 자녀 교육과 돌봄 분야에 관심 있는 (예비)학부모와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전문 자격 취득과 실습 중심의 취업 연계 과정을 제공한다.

주요 과정은 △하브루타 지도사 양성과정 △아동 놀이·심리 지도사 과정 △풍선아트 자격 과정(3급) 등이 있다. 8월 중 모집해 교육은 9~10월까지 34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아카데미 수료자들은 10월 군립도서관 일원에서 열리는 '배움누리 3행 축제'와 연계한 성과공유회와 재능기부 활동에도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경험한다.

군 관계자는 "여름방학 동안 청소년은 꿈을 키우는 시간, 학부모는 새로운 시작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마을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