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대 여성 호응' 제천시,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 2000명 돌파

도내 최초 도입, 30대 여성 참여율 높아

제천시 주차안심번호.(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가 시행 4개월 만에 신청자 2000명을 넘어서며 효과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는 차량에 연락처를 남길 때 실제 휴대전화 번호 대신 가상의 안심번호(0504)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도내 최초로 도입된 사업이다.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된 차량 소유자 또는 이용자는 간단한 신청만으로 서비스를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전용 안심번호 판도 함께 제공된다.

시가 서비스 이용자 2011명을 대상으로 성별과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여성 이용자가 1057명(53.6%)으로 남성 954명(46.4%)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9.2%(588명)로 가장 많았고, 40대 25.2%(506명), 60대 17.9%(360명), 30대 17.6%(353명), 70대 이상 5.7%(114명), 20대 4.5%(90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30대 여성은 해당 연령대 이용자의 64%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40대 여성 59.5%, 50대 여성 56.5% 등으로 중장년층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시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청 기간 내에 많은 시민들이 신청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희망자는 내년 2월 말까지 제천시 누리집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