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엑스포 준비하는 영동군…밤거리 화려한 조명 장식

가로등 정비·국악체험촌 '루버' 설치 등 눈길

가로등 정비한 영동군 영동읍 중앙사거리 회전교차로 일대 모습(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여는 충북 영동군이 방문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19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시가지 가로등 600개를 LED로 교체하고, 100개를 새로 설치하는 가로등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 가로등 1만 2900개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파손됐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가로등도 교체한다.

영동국악체험촌 야외무대 옹벽에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담은 '루버'를 설치했다.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앞서 영동군은 영동국악체험촌 야외무대 옹벽에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담은 '루버'(Louver·외장마감재)를 설치했다.

사업비 1억 4000만 원을 들여 설치한 루버는 '달빛 아래 흐르는 국악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디자인했다.

이 지역의 관광 명소인 월류봉을 형상화한 '달'과 국악의 리듬과 선율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국악의 울림', 지역 대표 특산물인 '감', 고대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전통 문양 '빗살무늬' 등을 형상화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입체적인 음영 효과를 더해 밤에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군 관계자는 "국악을 중심으로 한 품격 있는 공간 조성에 애쓰고 있다"며 "국악엑스포 기간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