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추가 강수 대비 철저"

신봉배수펌프장·침수 학교·농경지·대피소 등 돌며 대응 당부

이범석 시장, 집중호우 피해 지역 잇따라 방문(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17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신봉배수펌프장, 대성중학교 인근 상습 침수 구역, 옥산면 덕촌리 농경지, 북이면 대피소 등을 차례로 찾아 배수시설 가동 현황과 주민 대피 상황을 확인했다.

신봉배수펌프장은 지난해 11월 증설되며 분당 배수 용량이 기존 4.2톤에서 15톤으로 크게 늘었다. 이 시장은 "예보된 추가 강수에 대비해 설비 가동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청주시는 이번 폭우로 옥산·오송 일대 애호박 단지 등 약 7㏊ 규모의 농경지가 침수돼 현재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이면 대피소에는 하천 범람 우려로 주민 21세대 31명이 대피해 있어 시에서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청주에는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306.7㎜의 폭우가 내렸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