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전국소년체전 스포츠 꿈나무 격려 한마당' 개최

대회 참가 미입상 학생선수, 지도자, 학교장 초청
윤건영 교육감 "최선 다한 선수들, 함께 걸어준 지도자들 감사"

전국소년체육대회 스포츠 꿈나무 격려 한마당.(충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함께한 땀, 값진 발걸음! 학생 선수들의 노력과 도전을 응원합니다. 자랑스러운 선수단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지난 5월 경남 김해에서 열린 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했으나 입상하지 못한 학생 선수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교육청은 15일 청주 S컨벤션에서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학교 운동부 선수, 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 24~27일) 스포츠 꿈나무 격려 한마당'을 개최했다.

대회에서 아쉽게 입상하지 못한 학생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위로하고 노고를 격려하며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과 동기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지난달 24일 입상자들을 중심으로 선수단 해단식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입상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해단식을 '꿈나무 격려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마련했다.

'함께한 땀, 값진 발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행사는 스포츠 멘탈코칭 전문가 특강, 교육감 격려사, 학생 선수들과 지도자 소감 발표,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내빈을 앞세운 여타 행사와 달리 주인공인 학생 선수들의 자리를 행사장 맨 앞에 마련하고 나머지 자리에 교육감과 교육장 등 내빈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행사 의미를 더했다.

한국멘탈코칭센터의 전문가 강연(실패 후 회복탄력성)'도 큰 호응을 얻었고 윤 교육감과 교육장, 학교장 등은 학생 선수들과 지도자들 따뜻하게 격려했다.

윤 교육감은 "최선을 다한 학생 선수들과 그 곁을 함께 걸어준 지도자 선생님, 교장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 선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교육감은 전국소년체전 이후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입상 선수뿐 아니라 참가한 모든 학생을 위한 칭찬과 격려의 자리가 필요하다"며 별도의 행사 마련을 주문했다.

당시 윤 교육감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도 칭찬과 박수를 받아야 하지만,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돌아온 학생들에게도 칭찬과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