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2주기' 충북 여야 논평…희생자 추모·유가족 위로
민주당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최선 다하겠다"
국민의힘 "제도 개선과 안전망 강화에 노력하겠다"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14명의 생명을 앗아간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2주기인 15일 충북의 여야가 앞다퉈 논평을 내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존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송참사는 책임과 부실 행정, 구조적 무능이 빚어낸 인재(人災)였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사 2년이 지난 지금도 오송참사의 실질적인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자들의 법적 책임도 제대로 묻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정치적 책무를 다시금 되새기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입법과 제도 개선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이 되는 날"이라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생존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날의 아픔은 아직도 우리 모두의 마음에 깊이 남아 있다며 "국민의힘 충북도당 또한 이번 참사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더 이상의 희생이 없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과 안전망 강화에 노력하겠다"며 "재난 앞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충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미호천교 임시제방이 무너지면서 범람한 강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진 사고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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