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장령산휴양림 숲속동굴 테마파크' 재개장
개장 두달 만에 배수시설 등 보완…"탐방객 안전 최우선"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보수공사로 한 달간 운영을 중단했던 충북 옥천군의 장령산휴양림 내 숲속동굴 테마파크가 재개장했다.
15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배수로 공사와 전기 정비 등 내부 보수공사로 운영을 중단했던 이 테마파크를 전날 재개장했다.
개장한 지 두 달 만에 보수공사에 들어가자 탐방객들 사이에 부실 공사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중순쯤 내부 송풍기 모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고 배수로 막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천군 관계자는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시 문을 열었다"며 "탐방객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시설 관리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사업비 51억원을 들여 휴양림 내 야외공연장 인근 산기슭에 길이 100m 규모(내부 면적 1700㎡)의 이 시설을 준공하고 지난 4월 개장했다.
이 동굴은 1960년대 중반 철광석을 캐던 곳이다. 채굴 뒤 방치됐으나 2019년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 수요맞춤 지원사업'에 응모하면서 이 개발계획을 추진했다.
동굴은 입구로부터 알파벳 'Y' 형태인데, 보은군은 이 동굴의 콘셉트를 '소원을 비는 굴'로 정했다.
탐방객들은 '소원패'를 작성해 동굴 내부의 소원바위에 걸어두고 소원을 빌 수 있다. 소원바위 인근에는 속원폭포와 갱도, 광차 모형 등도 재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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