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철 영동군수 사비 털어 고향사랑기부…자매·우호도시 9곳 찾아

누적 2800만원…상생·교류 확대 의지, 국악엑스포 홍보도

정영철 영동군수(오른쪽)가 경기 오산시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가 사비를 들여 기부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15일 영동군에 따르면 정 군수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현재까지 사비를 들여 2800만 원을 기부했다. 올해에만 1800만 원을 기탁했다.

정 군수는 전날 자매도시인 경기 오산시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를 실천했다.

이 자리에서 오는 9월 여는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의미와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로써 올해 9곳의 자매·우호도시를 모두 직접 방문해 기부를 실천한 셈이다.

정 군수의 이 행보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토대로 지역 간 상생과 교류 확대 의지를 다지고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정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간 상생과 신뢰를 이어주는 의미 있는 제도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