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연안 보은·옥천 '기르는 어업' 안간힘

호수 등 토종어류 방류…어족자원 증식

보은군 뱀장어 치어 방류 장면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은·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대청호 연안 자치단체와 어민들이 내수면을 이용해 '기르는 어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14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날 지역 내 내수면인 회남면 대청호와 내북면 궁 저수지에 뱀장어 치어 1만 7000마리를 풀어 넣었다.

군내 어업단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부가가치가 높은 이 어종을 선택했다. 방류 치어에 대한 충북내수면연구소의 유전자와 전염병 검사도 했다.

옥천군도 지난 5월 군북면 대정리 대청호에 뱀장어 치어 3만 마리를 풀어 넣었다.

방류한 뱀장어 치어는 몸길이 10㎝, 무게 2g 이상의 건강한 개체다.

군 관계자는 "내수면의 어족자원 증식과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토종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