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 한글 서체 '청주 석보상절체' 무료 배포
조선 전기 금속활자 기반…중간 크기 글자로 본문 쓰임 적합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은 한글 서체인 '청주 석보상절체'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주 석보상절체는 조선 전기 수양대군이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설법을 담아 편찬한 불교 경전인 '석보상절'에 쓰인 글자를 토대로 제작했다.
지금까지 한글 금속활자를 활용한 서체는 대체로 큰 글자가 중심이라 제목용으로 쓰이기 적합했지만 청주 석보상절체는 중간 크기 글자를 기본으로 해 본문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해당 서체는 박물관 누리집(커뮤니티-자료실-168번 글)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시인성이 좋고 현대적인 느낌의 디자인으로 팸플릿 등 다양한 인쇄 매체에 폭넓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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