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서 수상스포츠 즐겨요"…중단 6년 만에 재개
23일 개장식 패들보드 체험·요가 프로그램 운영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 랜드마크인 세종호수공원에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지 6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10일 세종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수상스포츠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시범사업은 이 기간 금~일요일 진행되며, 운영 프로그램은 패들보드 강습·체험, 패들보드 요가 등 2개다. 패들보드는 서핑보드 형태로 판 위에 서서 패들을 이용해 전진하는 수상스포츠다.
진행 장소는 호수공원 은빛 모래섬(물놀이섬 모래사장)과 세호교 왼쪽 방향 수면이다.
여름철 도심 속에서 수상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요금은 강습·체험과 요가 모두 회당 2만 원이고 이용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지난 3월 5일~18일 14일간 세종시티 앱을 통해 세종호수·중앙공원 이용객 679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수상레저시설 운영에 72.3%가 찬성했다. 관심 없다는 응답은 11.6%에 그쳤다.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23일 개장식을 할 예정이다.
조소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관계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수상스포츠 사업을 우선 추진해 새잼(새로운 재미가 있는) 도시 기반을 마련할 생각"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카누 등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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