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세종시에 건의합니다"…청년 기술창업 소통데이
세종시, 김효숙 시의원 주도…조례 제정 추진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시에 건의합니다. 메이커스페이스(창작공간)와 같은 열린 공간에 사물인터넷(loT) 장치 테스트 전시실을 마련해주세요."
9일 오전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술창업 소통데이 행사에서 오권석 오가네 대표는 청년창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기술기반 창업 생태계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살펴 관련 조례 제정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열렸다.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효숙 의원이 주도한 행사에는 세종시, 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파크, 청년창업사관학교 관계자 및 기술창업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 대표는 이 자리에서 스마트 영농을 위한 재고 측정 스마트제고 설루션 '스톡메이트'와 자동관수 제어 설루션 '물딱' 등을 소개했다.
엠티스퀘어 김시현 대표는 스마트시티 도로용 우수 배수장치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대표 제품은 배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도심 침수 피해를 지연시킬 수 있는 'A형 거름망'이다. 기존 제품보다 약 4배 많은 이물질을 수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 이 제품은 다양한 창업경진대회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조폐공사 제지본부에 첫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 4월에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과 송파구청 대로변 일부 구간에도 설치됐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일대와 서초구에도 납품할 계획이다.
loT 기반 우산 공유플랫폼 웨브렐라(대표 이주영), 업무 자동화 설루션 앰플랩(대표 김진영), 아이의 수면습관 형성을 돕는 도와서(대표 김수현)도 회사를 소개하며 지자체의 지원을 건의했다.
피부 진정과 재생을 돕는 전문 화장품 '클로닉스'를 공급하는 씨앤씨코스메틱 조민성 대표도 발표자로 나섰다.
이 업체는 베트남, 인도, 영국, 대만, 리투아니아 등 6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김 시의원은 "기술창업을 돕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통데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오는 99회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 초안을 작성해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p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