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못난이' 상표 사용 승인 48곳… "농산물 경쟁력 강화 기대"
김치·음료·전통주 등 상표 확대 출원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의 '못난이' 상표를 사용하는 업체가 48곳을 넘어섰다고 8일 도가 밝혔다.
도 지식재산인 못난이 상표는 제품 유형과 활용 범위에 따라 3종으로 나뉜다.
'어쩌다 못난이'는 다양한 농식품에 활용할 수 있으나, 주로 김치 제품에 사용된다. 현재 12개 제조업체에서 이 상표를 활용 중이며, 올해 판매 실적은 1624톤, 누적 판매는 2772톤이다.
'건강한 못난이'는 감자와 고추, 막걸리, 누룽지, 초콜릿 등 품목에 적용된다. 현재 28개 업체에서 이를 사용 중으로 쌀가루를 활용한 초콜릿 제품은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는 대표 사례란 게 도의 설명이다.
절임류와 참기름 등 농산물을 제외한 가공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착한 못난이'는 8개 업체에서 쓰고 있다.
도는 2023년 9월 못난이 상표에 대한 특허청 판매대행업 등록을 완료하고, 상표 보호와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7개(김치·음료·전통주 등) 상품류 확대 출원을 신청했다. 등록은 다음 달 중 완료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못난이 상표 확대 출원과 사용 승인 대상을 늘려 도내 농산물과 가공식품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지역 농가와 중소 식품업체의 시장 접근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