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지난해 대비 12.8%↑

작년 상반기보다 468명 늘어난 4121명
"인구감소지역 저출생 극복 정책 효과"

충북도청 2025.5.19/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올해 상반기 충북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6월 도내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8명 증가한 4121명이다. 증가율은 12.8%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다.

지역별로 보면 제천시와 증평군을 제외한 9개 시군의 출생아 수가 늘었다. 보은군이 39.3%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영동군 26.9%, 괴산군 25%, 청주시 17.2%, 단양군 14.3% 순이다.

전국 평균 출생아 수 증가율은 7.9%다.

맘 편한 태교패키지 지원 사업과 임산부 교통비 지원, 4자녀 가정 지원, 결혼 지원금 등 인구감소지역에서 추진한 여러 사업이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충북도는 분석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저출생 극복 정책 중 인구감소지역을 위한 차별화 정책이 출생아 수 증가에 기여한 것 같다"며 "촘촘한 지원으로 도내 모든 시군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더 많이 들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