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비보호 좌회전' 확대 추진…교차로 교통흐름 개선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좌회전 신호가 있는 교차로에서 직진(녹색) 신호에도 좌회전을 허용하는 '비보호 좌회전'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26일 행복청에 따르면 행복청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2차 신호 최적화 등 교통흐름 개선회의′를 열어 이런 방침을 정했다.

회의에는 세종시청, 세종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조율했다.

이는 신호 주기를 단축해 교차로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차량 정체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차량 통행이 비교적 적고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곳을 대상으로 시범구역을 운영한다.

해당 구간은 회전교차로가 설치되지 않아 짧은 구간에 신호 교차로가 연이어 설치된 곳을 우선 선정하고, 교차로 구조와 사고 이력,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퇴근 시간대 정체가 심각한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교차로의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홍순민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시민 체감 중심의 교통 개선을 목표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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