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민생안정지원금 군민 1인당 10만원 지급…총 38억원

군민 체감형 경기회복 선제 추진

증평군청/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군민 1인당 10만 원씩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기조에 발맞춰 군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마련한 대응책이다. 정부 지원과는 별도로 선제 지급한다.

군은 총 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군민 1인당 10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으로 지급한다. 사용처를 지역 소상공인 업소로 제한해 지역 소비 진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은 26일 증평군의회를 통과한 '증평군 민생안정지원금 지원 조례'를 근거로 지급한다.

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다. 군청 대회의실과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은 받지 않는다.

30일부터 7월 13일까지는 집중 신청기간으로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 방식을 적용해 주말에도 접수창구(군청 대회의실, 도안면사무소)를 운영한다.

지급 대상은 6월 1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증평군인 모든 군민이다. 외국인도 포함한다.

신청은 세대주 신청 원칙이며, 같은 주소지에 거주 중인 세대주의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성인)이 세대주의 신분증을 지참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지원은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침체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군민 한 분 한 분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이 되도록 세심히 설계했고, 집행 과정에서도 공정하고 신속한 지급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