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이른 시일 내 충북도립대 후임 총장 선임"

옥천군서 도정보고회…도립대 4년제 대학 추진

26일 옥천군청 기자실을 방문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도립대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충북도립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이른 시일 내 후임 총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옥천군을 순방한 김 지사는 이날 기자실을 찾아 물의를 빚은 충북도립대 총장 연수와 관련 후속 조치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충북도립대 총장의 호화 연수는 예상하지 못했고 정말 실망스러웠다"고 말한 뒤 "도립대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4년제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옥천군을 동남 4군의 성장동력의 중심이 되도록 힘쓰겠다"라고도 했다.

25 일 오후 옥천군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자원봉사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김 지사는 이날 첫 일정으로 옥천군 자원봉사센터와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현장을 둘러보며 활성화 방안 논의와 애로사항을 들었다.

옥천읍 문정5리 경로당도 방문해 '일하는 밥퍼'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이어 옥천군청에서 열린 '도민 공감 토크콘서트'에서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옥천 프리미엄 한두레농촌체험 휴양마을 조성 △아동양육시설(영실애육원) 운영비 도비 지원 △어깨산 산림욕장 조성 △공공의료 취약지역 응급지원 확대 보조금 상향 △충북도립대학교 구형 기숙사 활용 등의 지역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가 닿을 수 있도록 현장을 중심에 두고 더 세심하게 도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4일 제천시를 시작으로 한 도내 11개 시군 순방 일정을 이날 마무리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