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발전소 "AI 디지털교과서 재검토하라…사용자 10% 미만"
일평균 활용 초등학생 9.4%, 중학생 6.68%, 고등학생 1.52%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발전소는 25일 "실효성 없는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정책에 무분별한 예산 투입을 중단하고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통해 지난 5월 12∼15일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일일 접속 현황을 확인한 결과 사용자 비율이 10%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평군 초등학생은 1159명(9.4%), 중학생은 404명(6.68%), 고등학생은 113명(1.52%)만이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북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 정책 실패를 외면하지 말고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학생과 교사를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AI 디지털교과서의 운영 실태에 대한 면밀한 현장 진단과 교사·학생의 의견 수렴 절차를 마련하고, 충북교육청 차원의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도내 초중고 472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245곳(초등학교 121곳, 중학교 77곳, 고등학교 47곳)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해 수업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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