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곳곳서 6·25전쟁 75년 기념식…"영웅들의 헌신 보답"
각 시군서 참전용사 추모, 유공자 훈장·표창 수여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곳곳에서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일제히 열렸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25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6·25전쟁 기념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참전 유공자와 유족, 보훈단체 회원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가유공자 증서 전달, 기념사, 만세삼창, 6·25노래 제창, 도민안보결의대회 순으로 진행했다.
충북도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참전 기록으로 공적이 확인된 故 김재근 하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김 하사는 1950년 8월 입대해 1954년 5월 전역할 때까지 6·25전쟁에 참전했다.
또한 1948년 12월부터 1962년 12월까지 군 복무를하며 6·25 전투 등 수많은 공을 세운 故 신오탁 상사의 유족에게는 국가유공자 증서를 전달했다.
37사단 장병들은 참전 영웅들을 호위하며 기념식장으로 안내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기념사에서 "위대한 영웅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그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섬김의 보훈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내 각 시군에서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제천시는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자유 수호의 의미를 되새기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괴산군은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참전 유공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6·25참전유공자회 연풍면분회장 이문영 씨 등 유공자 10명이 군수 표창을, 강해화 씨 등 2명이 군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증평군은 군립도서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충북지사 표창을 받은 참전용사 조금석 씨를 비롯해 지역사회 안보에 기여한 주민 4명에게 군수 표창을 수여했다.
진천군은 진천군민회관에서 기념식과 함께 군민안보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모범 보훈대상자와 보훈 문화 유공자 1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고 행사 후 국가유공자 위로연도 진행했다.
나머지 시군에서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열렸다.
jaguar9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