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를 넘어, 함께 행복한 사회로…증평군 농아인의 날 행사 열어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24일 증평체육관에서 '5회 농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한국농아인협회 충청북도협회 증평군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 농아인과 주민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니엔터테인먼트의 재능기부로 마련한 환상적인 마술쇼와 농아인 댄스 공연 등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결의문 낭독(회원대표)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했다.
지역사회에서 농아인의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줘 의미를 더했다.
표창 받은 유공자는 △증평군수 표창 유옥선(52·여) △증평군의장 표창 연영희(88) △국회의원 표창 신종근(80) △괴산경찰서장 감사장 문철호(54) △충북농아인협회장 감사패 박완수(54) △증평군지회장 감사패 연풍희(67), 송영희 씨(61·여) 등이다.
행사장 한편에는 포토존과 청주의료원의 협조로 기초 건강검진 부스를 마련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현철 농아인협회 증평군지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농아인으로서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함께 그리는 날"이라며 "농아인의 목소리가 멀리 퍼져나가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한 배려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재영 군수는 "차이를 넘어 다양성이 존중받고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일상을 누리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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