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활주로 신설 서명 71만명…내달 초 100만 달성 전망

결과 취합해 7월 중 정부·정치권 전달

청주국제공항 전경. ⓒ News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100만 서명 목표는 이르면 내달 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활주로 신설 서명인은 온라인 45만명, 오프라인 25만 8000명 등 모두 71만명이다.

도는 지난 4월 중순 서명운동을 시작하면서 6월 말까지 100만명 서명을 확보하겠다는 자체 목표를 세웠다.

남은 열흘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목표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도는 100만 서명을 받을 때까지 운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도는 이르면 7월 초, 늦어도 중순에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도 관계자는 "주민의 의지와 열망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시작한 것"이라며 "100만 서명을 받을 때까지 서명지를 받을 계획이다. 이르면 7월 초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도는 서명 결과를 취합해 7월 중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할 예정이다.

청주공항은 민군 복합공항으로 민항기가 사용할 수 있는 슬롯이 제한된다. 도는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로 민군 공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안에 청주공항 특별법을 제정하고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이재명 대통령의 충북 1호 공약으로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