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의 신화' 김우진, 모교 이원초 학생들과 깜짝 만남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체험학습 온 후배들 격려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한국 양궁의 신화' 김우진(33·청주시청)이 모교인 옥천 이원초 후배들과 깜짝 만남의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옥천 이원초등학교 전교생이 지난 19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찾아 체험학습하는 자리에서다.
대한양궁협회 초청으로 이날 이원초 학생들의 체험학습이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진행됐다. 이 학교 양궁부가 54회 전국소년체전 양궁 종목 5관왕 달성해 양궁협회가 초청 행사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실내외에 마련한 국가대표 훈련시설을 둘러봤다.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보고 점심에는 선수 식당에서 식단 체험도 했다.
훈련 중이던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은 시간을 내 후배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격려했다.
김우진은 그간 고향 사랑과 후배 사랑 면에서도 금메달리스트의 면모를 보였다. 시간이 날 때면 이원초와 이원중 모교를 방문해 양궁 특강을 하며 후배 양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양궁 후배들에게 밥 잘 사주는 선배로 알려져 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신동주 학생(6학년, 54회 전국소체 5관왕)은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을 진천 선수촌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우진 선배님과의 대화를 통해 양궁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며 “더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원초 배안식 교장은 "초청해 준 대한양궁협회와 대한체육회에 감사하다"며 "체험학습이 스포츠 관심과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옥천 출신인 김우진은 옥천 이원초와 이원중, 충북체고를 졸업한 뒤 2011년 청주시청에 입단했다. 현재 그의 모교인 이원초와 이원중 양궁부원들은 '제2의 김우진'을 꿈꾸며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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