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충북AI전략연구센터' 구축 본격 추진…정부 AI 정책 대응
AI 지원 플랫폼 운영, 연구개발, 인력양성, 산업생태계 조성 등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정부의 AI(인공지능) 정책과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9일 청주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 18일에 이어 오는 30일 충북도를 비롯해 경제 관련 출연기관, 산업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AI전략연구센터'(가칭)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충북AI전략연구센터는 정부 디지털 혁신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산·학·관 AI 지원 플랫폼 운영과 AI 공급과 수요, AI 교육과 전문기업 육성, 상생 거버넌스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역의 기관별, 대학별로 산재한 AI 관련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합 조정하고 관계기관 협업과 충북형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통합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오창과 오송 등 충북의 핵심 전략산업지대를 중심으로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 AI 기술을 융합하는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민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공공서비스 AI 도입 확대 등 생활밀착형 AI 적용 방안과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시민 삶의 질 개선에 나선다.
1단계로 올해 연말까지 충북 AI 생태계 실태 진단, 센터 설치를 위한 조례 제정 또는 개정, 센터 설립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2단계로 2026년에는 센터 공간 확보와 조직 구성, 전문가 협의체 등을 운영하고 2027년 이후에는 3단계로 다양한 실증 프로젝트 운영과 공공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주대는 지역 다른 대학들,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테크노파크, 충북기업진흥원, 충북창조혁신센터,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충북인적자원위원회 등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모을 방침이다.
청주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홍성웅 교수는 "충북은 제조업 비중이 높지만, 디지털 기술 격차 문제를 안고 있다"며 "충북 산업구조에 맞춘 AI 전략 마련으로 충북의 인공지능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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