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허위 공문서 사기 사건 '주의'…경찰에 수사 의뢰
물품 구매 확약서 보내 계약금 2000만원 요구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허위 공문서를 사용한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음성군에 따르면 최근 허위 공문서를 만들어 물품 구매와 납품을 유도한 사기 사건을 확인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주 음성지역 의료기기와 묘목 판매업체는 충주시 명의의 물품 구매 확약서를 받았다. 공문서에는 물품을 계속 구매할 예정이니, 계약금 2000만 원을 보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해당 업체는 2000만 원씩 송금했는데 이후에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음성군은 피해 사실을 듣고 즉시 충주시에 확인한 결과 해당 부서는 그런 공문을 보내지 않았다.
음성에서는 비슷한 사기 시도가 몇 건 더 있었지만, 더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물품 구매 확약서에는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명시돼 있었다. 이 번호는 대포폰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이 공문서나 공무원 명함 등을 제시하면서 개인 명의로 물품 구입을 요청하거나 선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선금을 요구하면 즉시 군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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