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악어봉 탐방로 주차장 빠르면 오는 7월 착공

공원계획 변경 추진…50면 추가 확보

18일 충북 충주시가 악어봉 주차장을 빠르면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악어봉 주차장을 빠르면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충주시는 악어봉 탐방로 인근에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기 위해 공원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오는 7월이나 8월쯤 월악산 국립공원 사무소의 변경 고시 승인을 얻어 공사에 착수한다.

추가 주차장 용지는 예전에 지방도가 있던 곳이다. 주차장 규모는 50면 정도다.

새 주차장은 방문객이 몰리는 여름과 가을철까지 임시로 포장해 사용한 뒤 동절기를 앞두고 정식 포장할 계획이다.

악어봉 탐방로는 2024년 9월 11일 문을 열었다. 그러나 주차할 장소가 부족해 탐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주차할 장소는 탐방로 입구 카페 주차장(90면)이 유일하다. 주말이면 주차 장소가 부족해 도로가 주차장이 되는 일이 일상이다.

악어섬은 충주호에 잠긴 월악산 자락이 마치 악어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악어봉은 이런 풍광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봉우리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주를 찾아 "충주호 악어섬은 충북 1·2·3경 가운데 하나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며 "충주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주차장을 새로 조성하면서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라며 "악어봉을 찾는 탐방객이 불편이 없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