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올해 행감 마무리…집행부에 489건 시정·건의

장애인체육회 직원 채용·어울링 무료 혜택 지적
시정 39건, 주의 43건 채택…23일 본회의서 처리

세종시의회 2025년도 행정복지위 행정사무감사. (세종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회는 상임위원회별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고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에 489건의 시정·건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운영위원회는 전날 98회 정례회 3차 회의를 열어 주의 2건, 개선 5건, 권고 10건 등을 담은 올해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앞서 행감을 마친 행정복지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교육안전위원회 결과를 취합하면 올해 집행부와 산하기관 등에 전달할 감사 결과물은 489건이다.

이는 지난해 시정·건의를 요구한 528건보다 39건 줄어든 것이다.

감사 지적 사항 중 비교적 가벼운 사안은 건의·개선 사항으로, 행정 오류나 업무 부주의 등 사안이 무거운 내용은 주의·시정 요구로 분류한다.

주의·시정 요구 건수가 많은 상임위는 행정복지위원회였다. 행복위는 시정 25건, 주의 18건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시 장애인체육회의 부적절한 직원 채용 사안,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기관장과 임직원의 겸직 위반 사항, 여성긴급전화 1366 세종센터 위수탁 업무협약 적정 여부 등이다. 이들 안건은 감사원과 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했다.

산업건설위가 시정 9건과 주의 20건을 채택해 행복위의 뒤를 이었다.

산건위 요구에는 조례에 없는 이응패스 관련 어울링(세종시 공영자전거) 무료 이용권 혜택 제공(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도시교통공사 채용 면접평가위원 선발(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소지) 등에 대한 지적이 담겼다.

이밖에 상임위별 시정·건의 건수를 보면 운영위 17건(주의 2건, 개선 5건, 권고 10건), 교안위 131건(시정 5건, 주의 3건, 개선 29건, 권고 94건) 등이다.

시의회는 오는 23일에 열리는 98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 행정사무감사 채택 사항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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