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통합 산물 청주시 신청사 12년 만에 드디어 '착공'
지하 2층·지상 12층, 2028년 준공 목표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입지 확정 후 12년 만에 행정구역 통합 산물인 충북 청주시 신청사 건립 공사가 다음 달 시작된다.
옛 청주시와 청원군은 행정구역 통합(2014년 7월)에 앞서 2013년 6월 상당구 북문로 시청사 일원에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건립 용지에 포함한 청주병원 등 토지 수용 문제와 일부 민간단체의 본관동 존치 요구, 설계 변경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현재는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 유산 발굴 조사 등 사전 절차를 마무리했고 오는 30일 기공식 후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신청사는 잠정 3468억 원을 들여 2만 8572㎡ 용지에 건축물 전체 면적 6만 1752㎡,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2028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
행정업무 시설에 보육시설, 도서관, 쉼터 등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행정기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하에 844면 주차 공간도 만든다.
청주의 역사적 상징을 담아 건물에 직지, 읍성, 소로리 볍씨, 용두사지 철당간 등의 이미지를 담아내고 태양광·지열, 고성능 단열재 등으로 에너지 효율 높여 유지관리비 20%를 절감할 계획이다.
의회는 지상 5층 별관으로 건립해 시청과 다리로 연결할 예정이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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