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안 잠긴 차량 골라 한 달간 90차례 차 털이 10대들

청주·증평 일대서 1800만원 상당 금품 절도…여죄 수사
경찰 조사 도중에도 절도 행각…"용돈이 필요했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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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12일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노려 수십 차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10대 청소년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청주와 증평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20여 차례에 걸쳐 18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훔친 혐의다.

훔치려다 실패한 사례도 약 70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절도 행각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용돈이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한 뒤 사건을 검찰로 넘길 방침이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