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참숯힐빙파크 내년 말까지 완공"…건축 설계 공모

참숯힐빙파크 1개동, 지상 2층, 전체면적 900㎡ 규모
숯 실내정원, 카페, 식당, 정원 등 구성 예정

진천 숯산업클러스터특구 조감도.(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제2의 농다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진천 숯 산업클러스터특구의 주요 시설인 '참숯힐빙파크' 건축 설계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은 참숯힐빙파크 1개 동, 지상 2층, 전체면적 900㎡ 규모다. 1층에는 숯 실내정원과 카페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식당과 조리실, 옥상정원 등을 갖출 예정이다.

설계비 약 2억 원을 포함해 총 60억 원(도비 30억 원, 군비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026년 말 준공 목표다.

공모는 오는 7월까지 진행하며 당선업체는 수의계약 해 착수일로부터 120일간 용역을 진행한다.

백곡면 사송리 일원의 '진천 숯 산업클러스터특구'는 2018년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작했다.

이후 2020년 5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고, 61억 원을 투입해 인허가 절차 수행, 토지매입, 부지와 기반 시설 조성 등 1단계 절차를 마쳤다.

올해부터는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사업을 마무리하면 국내 최대 참숯 생산지인 백곡면의 강점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전 국민에게 선보이게 된다.

숯가마 온열을 회수해 실내 정원과 족욕 체험장에 난방을 공급하는 등 지역 자원을 그린 에너지화해 탈 탄소 정책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농다리가 보여 준 기적이 숯산업클러스터로 이어지도록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