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도지사협·충북 시군의장 "단일화는 시대적 명령"

김문수·한덕수 대선 단일화 촉구

국민의힘 소속 충북 시군의회 의장들이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국민의힘이 단체장·의장으로 있는 지방 정부·의회에서도 김문수·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회장으로 있는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8일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재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 "국민과 당원의 바람은 11일 이전에 단일화를 이뤄달라는 것"이라며 "단일화를 미루면 남은 것은 보수를 향한 국민의 외면뿐"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흘 안에 단일화를 이룬다면 대선 승리를 향한 위대한 일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지난 6일에도 단일화 촉구 입장문을 냈다.

국민의힘 충북 시·군의회 의장들도 이날 도민 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재창출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단일화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명령"이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단일화 없이는 승리도 없고, 그 책임은 단일화를 회피한 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지금은 명분이나 입장을 따질 시간이 아니라 행동하고 결단해야 할 때로 양 후보는 어떠한 조건 없이 즉시 단일화 협상에 착수하라"고 했다.

도내 11개 시·군의회 중 국민의힘 소속이 의장을 맡은 기초의회는 청주·제천·음성·진천·증평·보은·옥천·영동·단양 9곳이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