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세종으로 오세요"…세종시가 추천한 명소 4곳

국립수목원, 예술의전당, 베어트리파크, 이응다리

국립세종수목원.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어린이날 연휴 기간 세종시를 찾는 이들이 가족과 함께 찾을 만한 곳은 어딜까. 세종시는 이번 연휴 가족·친척·친구와 추억을 쌓을 명소 4곳을 추천했다.

추천된 곳은 국립세종수목원, 세종예술의전당, 베어트리파크, 이응다리다.

◇2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 국립세종수목원

2023∼2024년에 이어 2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의 대표 명소다. 2020년 문을 연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을 보유한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이다. 축구장 90개(65만㎡) 규모로, 25개의 전시원에 3759종·172만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6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특히 5~6일 세종가야금연주단 협업 공연과 예술인 서포터즈 공연, 마술·버블쇼, 세종리틀싱어즈 동요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별전시온실에선 오는 11일까지 '쥐라기가든: 식물의 탄생과 진화' 특별전시가 열린다.

◇어린이날 만나는 엘사와 라푼젤 세종예술의전당

세종예술의전당은 이날 오후 2시 디즈니 공식 라이선스 콘서트인 '디즈니 인 콘서트 비욘드 더 매직'을 무대에 올린다. 겨울왕국과 라푼젤, 라이온 킹, 알라딘, 뮬란 등을 공연한다.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디즈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다.

해당 공연은 최대 60%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가족과 함께라면 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파크는 세종을 대표하는 '동물원·수목원'이다. 전동면 송성리 일원 33만㎡ 터에 1000여 종 40여만 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 비단잉어, 반달곰, 꽃사슴 등이 어우러져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에 걸쳐 올해 초 태어난 귀여운 아기 반달곰의 백일 축하 잔치를 연다.

잔치에서는 시민 공모로 뽑힌 아기반달곰의 이름도 함께 발표된다. 어린이의 눈을 사로잡을 마술·버블쇼도 함께 진행된다.

베어트리파크. / 뉴스1

◇야경과 문학의 조화 이응다리

이응다리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1446m로 건설한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전용 다리이다. 금강 북측의 중앙녹지공간과 남측 3생활권 수변공원을 연결하고 있다. 상부층은 보행 전용, 하부층은 자전거 전용으로 이용된다.

이응다리는 세종의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춘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전용 교량으로, 가족과의 나들이 명소로도 꼽힌다.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시샘솟는세종' 시화전이 열린다. 다리를 걷다보면 세종시인협회 회원의 시화 29점을 만날 수 있다. 낮에는 감성 충만한 시화전이, 야간에는 알록달록한 무지개빛 야경이 방문객들을 반길 예정이다.

이응다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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