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무료 개방에 수제 바비큐 기탁까지…진천 대성환경이엔지
지역아동센터 7곳에 1200만원 상당 육가공품 기탁
무료 개방한 사유지 2곳은 '캠핑 성지' 자리매김
- 이성기 기자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수년 전부터 사유지 2곳을 무료 캠핑장으로 개방해 전국적인 '캠핑성지'로 만든 주인공이 이번에는 지역 아동을 위해 자신이 직접 만든 수제 바비큐 등 육가공품을 기탁해 귀감이다.
주인공은 충북 진천 ㈜대성환경이엔지·고가네연구소 고학윤 대표다.
고 대표는 29일 진천군청을 방문해 지역아동센터 7곳에 전달해달라며 1200만 원 상당의 육가공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육가공품은 고 대표가 운영하는 수제 바비큐·소시지, 정육전문점 '고가네연구소'에서 약 20일간 손수 만든 것이다.
고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고 대표는 이미 전국의 캠퍼들로부터 명성이 자자하다. 수년 전부터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등에 있는 사유지 2곳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서다. 캠핑장 내 화장실 등의 기본 시설도 사비로 갖췄다.
캠핑장을 무료로 개방하는데 그치지 않고 손수 만든 수제 소시지와 바비큐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수제 바비큐와 소시지에는 고 대표의 진심이 담겨 있다. 덕분에 맛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수제 소시지나 바비큐가 나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회원들이 부지기수다.
판매방식도 대부분 무인판매다. 고 대표가 육가공품을 포장해 가게에 진열해 두면 회원들이 알아서 결제하고 가져가는 방식이다. 회원들에 대한 믿음이 바탕이다.
고 대표가 이날 전달한 물품은 진천군을 통해 각 지역아동센터에 고르게 배분할 예정이다.
대성환경이엔지는 환경 분야 전문 기업이다. 지역사회의 상생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k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