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 "수업 시작된 후 사건 벌어져…학생들 안전"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은 안전하다' 안내문자 발송"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28일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의 흉기 난동으로 6명이 다친 사건과 관련해 "학생들은 안전하고, 정상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직후 현장을 찾은 윤 교육감은 기자들은 만나 "예상치 못한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과정으로 발생했는지 정확하게 원인을 분석하겠다"며 "다행히 수업이 시작되고 난 이후 사건이 벌어져 학생들이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고, 학생들은 이 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교육감은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은 안전하다'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내일 치러지는 중간고사를 포함해 모든 학사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36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A 군이 흉기를 휘둘렀다.
A 군의 범행으로 교장 등 교직원 3명과 행인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교직원 일부는 가슴과 배 등을 흉기에 베여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달아났던 A 군은 학교 인근 호수공원에서 행인 2명을 폭행하고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수교육 대상이었던 A 군은 이날 이성 관련 문제로 교장과 복도에서 얘기를 나누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의 가방에서는 다수의 흉기와 둔기가 발견됐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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