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연 들려주세요" 옛 단양 조성 40주년 영상 기록 모집
1985년 충주댐 건설로 구도심 수몰…수천명 신단양 이주
당시 떠나던 순간·기억, 옛 단양 그리움 등 사연 접수
- 손도언 기자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올해 신단양 조성 40주년을 맞아 이주 당시 특별했던 생생한 목소리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그리운 옛 단양'을 주제로 영상 편지 사연을 모집하고, 사연이 담긴 전체 영상을 신 단양 이주 40주년 기념행사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1985년 당시 단양에서 거주했던 이주민과 그 가족이다. 또 현재 단양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당시 이주민이거나 단양 출신 가족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단양을 떠나던 순간의 기억과 옛 단양에 대한 그리움, 신단양에서의 삶과 정착 이야기 등을 영상에 담아 제출하면 된다.
영상은 1∼2분 이내 가로형 영상으로, 촬영 장소나 인원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 촬영도 가능하다.
공모작은 다음 달 16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단양에선 1985년 충주댐 건설로 단양읍 구도심 일대가 수몰되면서 수천 명의 주민들이 지금의 신단양 지역으로 이주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영상 편지 공모는 군민이 직접 참여해 단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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