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온천 관광객 맞이 문제 없나?…조길형 시장 현장 점검
대중교통 연계상황, 역사 진입도로 공사 등 살펴
조 시장 "접근성 고려해 관광객 맞을 준비 필요"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조길형 시장이 수안보온천 관광객 맞이에 소홀함이 없는지 직접 살폈다고 31일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수안보온천역을 찾아 대중교통 연계 상황, 역사 진입도로 확장·포장 공사 현장 등을 점검했다.
중부내륙선철도 수안보온천역은 2024년 11월 개통했지만 온천역과 수안보 도심 간 도로 공사로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뉴스1 2월18일 보도 참조).
판교역에서 KTX-이음 열차를 타고 수안보온천까지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되면서 수안보 관광객은 증가하는 추세다.
충주역에 따르면 중부내륙선철도 판교역 개통 후 중부내륙선 이용자 수가 충북선을 추월했다. 이런 상황은 다양한 도시의 수요가 반영된 충북선과 달리 판교~충주의 수요만 반영했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는 분석이다.
판교역 개통 이후 충주~판교 간 열차 이용객도 개통 전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는 한국철도공사의 자료도 나왔다.
특히 충주는 앙성온천역과 수안보온천역 등 온천역이 2곳이나 있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문경시는 중부내륙선철도 개통에 대비해 신도시 급 개발을 준비하는 반면, 충주시는 테스크포스(TF)팀조차 구성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조 시장은 "충주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필요하다"며 "수안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안보온천은 2023년 9월 충남 아산, 경남 창녕과 함께 대한민국 온천도시로 지정됐다. 수안보는 지하 250m에서 솟아나는 수온 53도의 자연 용출 온천이다.
blueseek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