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 채종원도 위협…산림품종관리센터 긴급 방제

안면도 채종원 소나무 1000여 그루 약제 투입

26일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에 대비해 채종원 방제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방제작업 전 장비 점검.(산림품종관리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에 대비해 채종원 방제작업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제작업은 소나무 우량종자를 생산하는 안면도 채종원에 이뤄졌다. 소나무에 구멍을 뚫어 직접 약제를 투입했다.

안면도 채종원은 국유림 조성에 사용하는 종자용 소나무 1000여 그루가 있다. 지난해 안면도 채종원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이 1건 발생하기도 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처음 발생한 뒤 2013년 고온 현상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3년부터 기온이 오르며 다시 확산하고 있다. 2022년 38만 그루에서 2023년은 107만 그루, 2024년은 90만 그루로 늘었다.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류는 치료 약이 없어 100% 고사한다. 소나무재선충은 크기 1㎜ 내외의 실 같은 선충으로 하늘소 등 매개충 몸 안에 살다가 새순을 갉아 먹을 때 나무로 침입한다.

권용락 종묘관리과장은 "지속적 모니터링과 철저한 채종원 관리로 명품산림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림품종관리센터는 충주, 괴산, 청주, 춘천, 인제, 평창, 강릉, 태안, 고창, 사천, 제주 등에 채종원을 운영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